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지난 21일 행복관 1층 아트리움에서 “술잔은 내리고 행복은 올리자”란 표어를 내걸고 건전‧책임 음주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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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기준의 2배에 달하는 12.3L로 성인의 경우 한 달에 평균 1L씩 알코올을 마시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오범조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한 자리에서 5잔 이상을 마시면 ‘폭음’으로 분류하고, 1주일에 소주 2병 이상을 마시는 것은 ‘위험 음주’로 분류하고 있다. 음주로 인한 문제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우리사회의 잘못된 시각부터 바꿔야 한다. 불가피하게 술을 마시더라도 천천히 조금만 섭취하는 음주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