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 강이슬 살아난 KEB하나은행, 시즌 첫 2연승

입력 2016-11-23 21:22
강이슬.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KEB는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9대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2승 5패가 된 KEB는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4승 4패로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2위로 떨어졌다.

강이슬(20점) 나탈리 어천와(15점) 백지은(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2년차 가드 김지영이 8점으로 힘을 보탰다.

2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뒤졌던 KEB는 백지은과 강이슬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24-28 상황에서는 김지영이 연속 4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역전에 성공한 KEB는 4쿼터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KEB는 4쿼터 한때 62-60으로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해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고, 결국 4점차 승리를 따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