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늘 당당했고, 밝게 웃었던 소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 올림픽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그리고 지금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 여자 싱글 최고점 228.56점.
“퀸연아(Queen Yuna).” 세계가 인정한 여왕. 왕관을 쓴 소녀. 사람들은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여왕….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여왕. 이제 소녀처럼 웃지 않는 여왕.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체육회 선정 2016 스포츠영웅 수상.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