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봐도 되는 뉴스] 청와대 비아그라 누가 썼나… 드러나는 김기춘의 거짓말

입력 2016-11-23 17:07 수정 2016-11-23 18:13

늦가을 퇴근길, 한겨울 추위가 엄습했니다. 찬바람을 뜷고 지하철과 버스에 올라탄 직장인과 학생 여러분.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빽빽한 지하철과 만원버스 안에 서있을 당신을 위해 오늘 하루 가장 인기 있던 모바일 뉴스를 모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주변을 케면 캘수록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족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최순실을 전혀 모른다”고 했지만 거짓일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구속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의 소개로 최씨를 만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김 전 실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고산병 치료제로 샀지만 실제 사용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소독약 대신 보드카 사는 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월호 7시간’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직무유기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시장은 SNS에 “5000만의 의심과 조롱을 받으면서도 밝힐 수 없는 ‘7시간의 딴짓’을 꼭 밝혀내야 한다”고 적었는데요. 검찰이 과연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순실 씨를 17년간 수행했다는 운전기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최씨 일가에) 영혼까지 빼앗긴 사람이다. 헤어 나올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자기가 공주인 줄 아나봐” 라는 말을 자주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