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최저시급 받을 때 난 시급 6만원 받고 과외해”

입력 2016-11-23 16:19 수정 2016-11-23 17:07
페이스북 캡처

중학교 때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학생이 어느덧 서울대 재학생이 돼 자신을 괴롭혔던 학생에게 남긴 글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대 재학생 익명의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5년 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서울대 재학생이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글쓴이는 "벌써 5년이나 지났네? 나 기억하지? 네가 중학교 때 매일 괴롭혔던 OOO야"라며 운을 뗐다.

 그는 "5년이나 지났는데도 그때의 기억이 너무 생생해. 학교에 가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거든. 넌 사랑하는 우리 가족 욕을 입에 달고 살았고, 반항하면 하루에도 몇 번 내 싸대기를 때리며 애들 앞에서 가오를 잡았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