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사진 가운데) 고양시장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란히 소통CEO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 시장은 2016 소통CEO분야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날 함께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대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는 2013년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공공부문 대상, 2014년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공공부문 대상, 2015년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공공부문 종합대상에 이은 쾌거로 4년 연속 전국 SNS 우수지자체임을 입증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대통령 하야와 탄핵 요구가 분출되는 상황에서 소통분야 CEO 대상을 수여받게 돼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과의 불통의 시대인 박근혜 정부에서 4년 연속 대한민국 소통분야 대상을 수여받은 고양시가 시민과의 새로운 소통시대를 열어가는 진정한 ‘시민참여자치 지방정부’의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시는 2010년 처음으로 공식 트위터와 블로그를 출범시켜 2011년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열어 시정 홍보 및 시민 소통에 적극 활용해왔다. 현재 페이스북 13만명, 트위터 4만명, 인스타그램 7000명 등 팔로워 수 총 24만명으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시 직원 SNS콘테스트를 개최해 공무원의 창의력과 홍보전문성 강화 등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 신속히 대응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대통합위원회 후원으로 인터넷 웹 기반과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하는 공공기관 또는 기업의 소통활동 지수를 측정해 조직의 소통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