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박신혜, 기아 아동들 위해 억대 기부… “부끄럽다”

입력 2016-11-23 12:44

배우 박신혜(26)가 기아에 시달리는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수년간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박신혜를 기아대책 고액 후원자 모임인 ‘필란트로피 클럽’에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발족된 필란트로피 클럽은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 후원자로 구성된 모임이다.

박신혜는 “(내가) 한 일이 많지 않은데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부끄럽고 감사하다”며 “필란트로피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더 열심히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인 박신혜는 2012년부터 자신의 팬클럽 이름을 딴 ‘별빛천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난방비 지원에 앞장섰다. 해외 아동 구호 활동에도 힘썼다. 아프리카 가나에 다목적 교육센터인 ‘신혜센터’를 건립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두 번째 신혜센터 건축을 추진 중이다.

기아대책 전응림 부회장은 “박신혜씨의 아름다운 마음이 널리 알려져 굶주린 이웃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분들이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8월 SBS 드라마 ‘닥터스’ 촬영을 마친 박신혜는 23일 개봉한 영화 ‘형’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현재 정지우 감독의 신작 ‘침묵’ 촬영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