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의 한 여고 기숙사에 들어가 학생 2명을 추행하고 달아났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문경경찰서는 23일 구미, 문경, 예천, 상주지역을 돌며 절도와 성추행 행각을 벌인 혐의(주거침입·상습절도·추행)로 신모(29)씨를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17일 문경시내 상가 등에 침입해 1000여만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47회에 걸쳐 절도 및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지난 9월 22일 오전 2시 20분께 구미의 한 여고 기숙사에 들어가 여고생 2명을 성추행한 뒤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운식 문경경찰서 수사과장은 "2년간 절도행각을 벌인 신씨를 검거하기 위해 추적하던 중 지난 6일 충남 아산의 한 원룸에서 신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