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파 눈에 보이는듯” 역류하는 후쿠시마 강물 (영상)

입력 2016-11-23 11:22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미야기현의 강물이 ‘반대로’ 흘렀다.

이날 오전 6시쯤 후쿠시마현 앞바다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쓰나미 경보를 발표했다. 아오모리현 일대에는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심상치 않게 흐르는 미야기현 다가조시의 강물을 찍어 올렸다. 잔잔했던 강물이 지진파 모양을 그리며 역류하는 영상이다. 다행히 진동이 크지 않지만 지진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날 일부 지역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60㎝ 안팎에 그쳤다. 센다이항 일대에서만 1.4m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원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년 전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주민 대부분이 발빠르게 대피하는 등 기민한 대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