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안 우파(art-right)’ 운동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미 CNN방송은 트럼프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기자들과 인터뷰 중 “대안 우파에 힘을 실어주고 싶지 않다”며 “그들을 거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안 우파는 백인우월주의와 반이민, 성차별주의를 근간으로 활동을 하는 극우 조직이다.
그러나 대표적 대안 우파 매체인 브레이트바트뉴스 대표 스티븐 배넌은 감싸고돌았다. 배넌은 최근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내정됐다. 트럼프는 “장시간 배넌을 알고 지냈다”며 “대안 우파와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약 배넌이 인종차별주의자나 대안 우파라고 생각했더라면 임명을 고려조차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