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내 탄핵 찬성 숫자 늘어나는 중”

입력 2016-11-23 10:13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최경환(왼쪽) 의원과 유승민 의원. 뉴시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금 저희 당 안에 탄핵에 찬성하시는 분들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비박계의 탄핵 동조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오히려 민주당이 탄핵문제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나 이런 분들이 좀 계산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민주당의 어정쩡한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도 뜻을 분명히 해서 빨리 발의를 해서 받도록 해야겠죠"라고 민주당에 조속한 탄핵 추진을 촉구했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굉장히 숙연하게 생각하고, 본인의 결단이니까 존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또 "김 대표께서 당에 남아 지금 당의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그 말씀에 대해 다들 평가 하는 그런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김 전 대표가 앞장서겠다'고 밝힌 데 대해 "비상시국회의에 계신 분들은 다들 마음이 같다"며 "그 점에 있어서는 저희 비상시국회의에 계신 분들은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탄핵 추진에 동참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