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 “박근혜, 국민 배신”

입력 2016-11-23 09:06 수정 2016-11-23 09:22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선언을 접고자 한다”며 “박근혜정부 출범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새누리 직전 당 대표로서 지금의 국가적 혼란에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정치는 책임 질 때 책임을 져야 한다. 저부터 내려놓겠다”며 “앞으로 국가적 혼란 수습을 위해, 무너진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합리적인 보수 재탄생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