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최고기록을 수립하면서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9000선을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35% 오른 1만9023.8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22% 상승한 2202.8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33% 오른 5386.35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투자와 규제 완화 공약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3대 지수는 전날 나란히 최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틀연속 3대지수가 일제히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다우지수가 1만9000선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트럼프 당선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10월 기존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10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전달보다 2.0% 증가한 560만건(계절조정치)라고 밝혔다. 이는 기대치인 543만건을 넘어선 것은 물론 2007년 2월 이래 최대치이기도 하다.
반면 다음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오전 한 때 100%를 넘어섰으나 다시 90%대로 하락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