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차량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19분께 광산구 광신대교 주변 옹벽 앞 도로에 불에 탄 코란도 승용차에서 윤모(4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는 "30~4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폭발음을 듣고 확인해보니 차량에 뼈대만 남아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공사장에서 화약류를 관리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폭발물 취급 관련 자격증이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가 "전날 오후 6시께 가족에게 자녀들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는 진술을 토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폭발음과 함께 전소된 차량서 4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11-23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