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은 22일 지난 13일 시가(滋賀)현 히코네(彦根) ‘주먹밥 빨리먹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주먹밥이 목에 걸려 입원한 A(28)씨가 사흘 만인 지난 16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의 ‘농협’과 비슷한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가 지역 특산물인 ‘오우미마이’ 쌀을 홍보하기 위해 한 도매시장에서 개최한 행사였다. 5개의 주먹밥을 가장 빨리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으로 소고기 1㎏, 소고기 500g 등이 상품이었다.
지역 거주민인 A씨는 주먹밥을 5개째 입에 넣고는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매년 주먹밥 빨리먹기 대회 등 다양한 먹기 대회를 개최해온 JA는 앞으로 행사를 계속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