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최순실, 평창올림픽도 이권 개입 의혹

입력 2016-11-23 07:00 수정 2016-11-23 07:00

2016년 11월 23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입니다.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최씨 일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후원금을 매개로 최씨 일가에 대한 지원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7800억원에 달하는 기업들의 후원금 사용처가 수사의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모두 불참한 이번 국무회의에선 최순실 특검법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등이 심의·의결됐다. 윤성호 기자



 국무회의는 행정부 최고 심의·의결기구입니다. 하지만 22일 국무회의는 혼란 속 대한민국 정부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피의자로 전락한 의장, 즉 대통령과 언제 바뀔지 모르는 부의장(국무총리)이 모두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최순실 특검법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22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부정입학 의혹 수사를 위해 이화여대 총장실 등을 압수수색하자 취재진이 대학 본관 앞에서 압수수색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2015학년도 이화여대 불공정 입학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가 규명하지 못한 윗선 개입 여부가 초점입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