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교통경찰 종합평가서 ‘전국 1위’ 쾌거

입력 2016-11-22 17:00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경찰청이 올해 실시한 교통경찰 종합평가에서 전국 17개 지방청 중 1위를 차지했다.

2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교통경찰 종합평가는 교통사고 사망 감소율, 교통규제 개선, 뺑소니 검거율, 교통시설 확충 등 교통경찰 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다.

북부경찰청은 경기북부지역의 교통사고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교통안전도가 크게 높아진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통인프라 등으로 지난해 평가에서는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교통사망사고 감소율이 2위까지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같은 성과는 지난 3월 북부경찰청이 개청과 동시에 추진한 ‘나쁜운전 추방운동’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나쁜운전 추방운동은 추상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 교통안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경찰관, 기동대 병력을 교통안전활동에 적극 투입해 실시하는 기동 음주단속, 교차로 수신호, 교통 불편 신속대응 등의 활동이다.

또한 주민의 교통안전 의식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등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은 물론이고 경기도,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국토관리사무소, 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협업시스템 구축도 큰 기여를 했다.

서범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기북부지역이 항구적으로 교통안전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취약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며 “나쁜운전 추방운동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캠페인도 보다 폭넓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