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신혜순 교수,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입력 2016-11-22 13:35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신혜순(심리상담학부) 교수가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리치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신 교수는 25일 오후 2시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리는 2016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기념식 및 유공자 시상식에 참석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신 교수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7년여간 매주 사단법인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부설 디딤터(원장 김정수)를 방문해 미술치료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립 기반을 돕는 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고3 수험생을 대학에 입학하도록 지도하고 등록금 일체를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3명의 대학 진학과 졸업 후 자립기반까지 제공했다. 그밖에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지원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부식비 등 여러 형태로 후원함으로써 성폭력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시키는 데 기여했다.

 신 교수는 “우리학교가 소외되고 아픈 여성들을 위해 설립된 섬김의 학교라는 정신을 늘 마음속에 갖고 있었다”면서 “힘든 여성들의 마음을 보듬는 일에 내가 배우고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