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학생 불복종선언 12월 1일 동맹휴업

입력 2016-11-22 10:44 수정 2016-11-22 15:18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불복종선언에 나섰다.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인천시청 현관에서 긴급행동 결성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경인교육대학교 총학생회,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인하대학교 총학생회는 22일 오전 인천시청 현관에서 ‘인천지역 대학생 긴급행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에 생활비 대출, 그것도 모자라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간신히 살아내고 있다”며 “우리의 분노는 왼갖 비리와 특혜를 누린 자들에게 향해야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반복되는 좌절감으로 학습된 무기력을 떨치고 이제는 불의한 것을 폭로하고 변화시켜 당차게 역사의 새 페이지를 열 것”이라며 “인천지역 대학생 긴급행동을 결성해 함께 행동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아는 시대착오적인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에게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며 “자격없는 식물대통령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지역대학생들은 오는 12월 1일 동맹휴업과 시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