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화여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현명관 마사회장을 소환하면서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대 입학 특혜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2일 오전 10시께 이화여대 사무실 20여곳과 관련자 주거지 3곳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실, 입학처 등 사무실 20여곳과 최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의 자택 3곳이 포함됐다.
이화여대는 정씨에게 입학·학사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이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뒤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인정되는 교수들을 업무방해죄로 고발한 상태다.
또 검찰은 이날 오후에 현 마사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씨 관련 특혜의혹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