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휴먼브리지, 렛츠런재단과 함께 네팔 해외봉사활동 펼쳐

입력 2016-11-22 09:30


한국 마사회 사회공헌재단 ‘렛츠런엔젤스’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21일부터 26일까지 네팔의 조티(JYOTI) 초등학교와 헤븐랜드(HEAVENLAND)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카트만두 인근 지역에 위치한 조티(JYOTI) 초등학교는 대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후 월드휴먼브리지가 신축해 현재 116명의 초등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다르촉 꾸린딸에 위치한 헤븐랜드(HEAVENLAND) 고아원 또한 지진으로 무너진 식당 건물을 월드휴먼브리지가 철판하우스로 교체하고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여 고아들의 생활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렛츠런엔젤스 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네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교육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된 마을에 어린이 도서관과 소공원 ‘렛츠런스퀘어’ 조성하고, 고아원 숙소와 식당의 생활환경 개선, 양치질과 구충제 복용에 관한 위생교육을 통하여 네팔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동들의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월드휴먼브리지 최순식 사무총장은 “세계 곳곳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주는 렛츠런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하여 네팔 아동들이 즐겁고 희망찬 미래를 꿈 꿀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팔은 2015년 4월과 5월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약 9000명이 사망하고 약 1만 6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네팔 대지진 이후 마을 복원 사업으로 철판 하우스, 물탱크를 지원하고 학교를 재건하는 등 네팔 지진 복구 사업에 힘쓰고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