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폭력조직 조직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 위반)로 A씨(31) 등 폭력조직 2개파 조직원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7일 오전 5시30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각목과 야구방망이 등을 휘두르며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주 시내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오거리파와 월드컵파 조직원들이다.
이들이 주차장에서 뒤엉켜 싸우자 장례식장 관계자가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은 종료됐다.
경찰은 사건 장소에 있던 CCTV를 분석해 도망친 폭력조직원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2014년 11월 조직 간 알력 다툼으로 발생한 살인사건 탓에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 폭력조직 간 집단 난투극…26명 검거
입력 2016-11-21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