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창조경제추진단장 사퇴

입력 2016-11-21 19:03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민관 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직에서 사퇴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부회장이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다음 날인 18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사표가 수리됐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창조경제추진단장 자리에 올랐다.

창조경제추진단장은 민간 단장 2명과 정부 측 단장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민간 측 박명성 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민간부문 단장 모두는 공석이 됐다. 미래부 측은 “민간 단장은 비상근 명예직이기 때문에 실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 자금 출연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