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용태, 22일 새누리당 동반 탈당 기자회견

입력 2016-11-21 15:34
남경필 경기지사와 비박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탈당한다.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파문 이후 첫 탈당이다.

김용태 의원은 21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일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남 지사와 함께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 지사는 전날 여의도에 위치한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2일까지 당 지도부가 사퇴하지 않으면 23일에 탈당하겠다는 얘기를 비상시국회의가 모아달라"며 "그러면 거기에 동참하고,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결단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탈당 방침을 밝혔다.

김 의원 역시 "새누리당이 지지부진하면 탄핵 국면에 못 들어간다"며 "그래서 어쩔 수없이, 힘들지만 먼저 나오는 것"이라고 탈당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