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아침 온도가 영하로 뚝 떨어져 일교차가 큰 초겨울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호흡기가 약해져 인후염 환자가 늘어난다.
인후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목감기’를 칭하는 말로, 인두와 후두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경우를 뜻한다. 이 외에도 급격한 기후 변화나 과로, 허약한 체질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함, 기침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 정도의 통증과 고열, 두통 등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인후염은 대부분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발병했을 경우엔 급성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급성 신장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등의 치명적인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신체 면역력을 높여, 인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침입에 대항하는 힘을 기르는 노력도 필요하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면역력 향상법으로는 장 건강을 개선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장은 인체 최대 면역기관으로, 체내 면역물질의 70% 이상이 장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장 건강이 곧 신체 전반의 건강을 유지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다양한 종균과 형태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제품에 따라 사용한 종균이나 함량, 기술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꼼꼼하게 살펴 내 몸에 잘 맞는 유산균 제품을 골라야 한다.
우선 김치유산균(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처럼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장에서도 잘 살아남는 한국형 균주가 포함됐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유산균이 장 건강에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등의 핵심균주가 함께 배합된 복합균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유산균의 함량을 확인해봐야 한다. 식약처 기준 유산균 일일 섭취 권장량은 1억 마리에서 100억 마리로, 주의할 점은 제품에 투입한 유산균의 수가 아닌 제품이 보장해주는 유산균 양이 이 권장량을 충족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더불어 유산균 종균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장기간 복용 시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화학첨가물을 사용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이노바 쉴드’ 같은 최신 코팅기술을 적용해, 유산균의 장 도달률을 높인 제품인지도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노바 쉴드를 적용한 무화학첨가물 유산균 생산 기업인 ㈜프로스랩은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감기에 걸리기 쉬워 이로 인한 인두나 후두의 염증을 조심해야 한다”며 “가장 좋은 예방법은 평소 청결 유지, 규칙적인 식사, 유산균 종균 섭취 등으로 신체 면역력을 높여 감염 자체를 막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