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요리 과정을 부감으로 촬영해 요리사 시각으로 조리과정을 네티즌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Cookat’이 최근 파프리카를 이용한 6번째 레시피로 ‘파프리카 라따뚜이’를 소개했다.
‘Cookat’이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레시피인 ‘파프리카 라따뚜이’는 일반인에게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고급 프랑스 요리로만 인식돼 있다. 때문에 생소한 프랑스 요리를 집에서도 얼마든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웰빙 미식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Cookat’ 관계자는 “프랑스에서는 라따뚜이를 곁들임 만찬 또는 간단한 한끼 식사용으로 많이 먹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고급 레스토랑에 가야만 접할 수 있는 생소한 요리로 인식돼 있는 게 현실”이라며 “가정에서도 특별하지 않은,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재료로도 얼마든지 재현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 라타투이(ratatouille)는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즐겨먹는 전통적인 야채 스튜 요리로 니스(Nice)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이 음식은 원래 가난한 농부들의 음식으로, 소화가 쉽고 먹기 편해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요리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면 ‘파프리카 라따뚜이’를 만드는 방법은 어떨까? 준비물은 가까운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익숙한 채소들이다. ▲미니파프리카 5개 ▲애호박 1/3 ▲가지 1/3 ▲토마토 1개 ▲새송이버섯 ▲모짜렐라치즈 1컵 ▲토마토소스 1컵 으로, 먼저 미니파프리카와 새송이버섯는 꼭지를 제거하고 세로로 반토막 낸다 넓은 볼의 애호박과, 가지, 토마토는 반달 썰기해 담고, 소금과 후추를 한꼬집, 올리브유 1스푼을 넣어 잘 섞고 20분간 재워둔다. 그 후 재워둔 야채를 넓은 팬에서 달달 볶다가 숨이 죽기 시작하면 썰어놓은 새송이버섯과 파프리카를 넣어 함께 볶는다. 팬에 토마토 소스 1컵을 부어 야채들과 잘 섞어 준 후 모짜렐라치즈 1컵을 골고루 뿌린 후 바질을 찢어 넣고 오븐에 넣어 30분간 익혀주면 된다.
‘Cookat’ 관계자는 “오븐에 넣기 전 야채들은 모두 익은 상태이므로 치즈가 녹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면서 “오븐이 없거나 오븐용 팬이 없는 경우 치즈를 얹은 후 뚜껑을 덮어 약불로 익혀줄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또한 그는 “라따뚜이의 속 재료는 수분기가 과하게 많은 야채가 아니라면 취향에 맞에 선별 할 수 있다”면서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는 토마토 소스에 크림소스를 약간 넣은 로제소스를 활용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프리카 라따뚜이’ 레시피에 대해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관계자는 “프랑스 전통요리인 라따뚜이는 사이드 디시(side dish)로 먹거나 또는 빵이나 크래커를 곁들여 애피타이저(appetizer)로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파티나 모임이 많은 연말, 파티 요리로 내놓으면 아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같다. 파프리카를 활용한 해외 고급 레시피를 대중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