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가을에 의류 구입 부쩍 늘어

입력 2016-11-21 09:18
남성은 가을에, 여성은 여름에 옷을 더 많이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올해 1~10월 패션 부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류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 여성의류는 여름철에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남성들이 가을철 옷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유니클로의 2016 가을 겨울 뉴브랜드.

티몬의 남성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의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가을에 접어드는 9월부터 평월 평균 대비 20% 매출이 증가했다. 남성과 달리 여성 브랜드 패션은 여름철에 접어드는 6, 7월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해당 기간 평월 평균대비 19%가량 매출이 높았다.

 품목별로 보면 남성은 해외브랜드의류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여성은 캐주얼의류(30%)를 많이 구입했다. 여성의 해외브랜드의류 구매비중은 4%에 불과했다.

티몬 관계자는 “남성은 패션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목적성 구매가 강하기 때문에 가을철에 기능과 디자인 등이 검증된 유명 브랜드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비해 여성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취향이 있어 다양한 의류들을 구매하는 만큼 의류를 선택하는 범위가 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