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신나게 놀게 하는 것이 어린이들에게는 최고의 교육.”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18일 어린이집 보육프로그램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프로그램에 대한 발표회를 삼가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모전은 지난 4월 관내 20개 어린이집이 신청해 운영보고서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등 12곳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시립동백어린이집 ‘숲에서 놀자’와 쁘띠미미 어린이집 ‘영아놀이 수첩’ 등 2곳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신미주2관 어린이집 ‘텃밭사랑 가족사랑 나눔터’와 아라 어린이집의 ‘영아요리활동’ 등 10곳이 수상했다.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숲에서 놀자’는 인근 석성산과 유아숲체험원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신체운동과 사회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아놀이 수첩’은 어린이집에서 만 1세 영아들이 선호하는 놀이와 방법을 수첩에 담아 가정에 보내는 것이다. 어린이집 활동을 궁금해 하는 부모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수상작을 사례집으로 발간하고 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관내 어린이집 보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공모전은 어린이집들이 우수한 보육프로그램 발굴하고 보급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많은 어린이집들이 참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보육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