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부모·자녀 소통공감 愛·情·通 캠프’ 열어

입력 2016-11-21 04:47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하지만 무조건 ‘하지마라’ 대신에 들어보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관내 예비 중1과 중학생 및 학부모 각 50쌍 총 100명이 참여하는 소통공감 애정통(愛·情·通) 캠프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캠프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미래사회 방향과 직업탐색, 행동유형을 통한 자녀 이해하기, 자녀코칭 등을 익히고 아이들은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로에게 보내는 마음편지쓰기, 이심전심 골든벨, 몸으로 소통하기 등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캠프에 참가한 김모(42·여)씨는 “우리 아들이 항상 어리게만 보여 간섭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얘기를 하다보니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앞으로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잘하는 것을 적극 지원해야 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은 “꿈과 재능이 다양한 아이들이 지혜로운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 무한한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며 “창의지성 등 아이가 즐거운 교육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