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선수 손연재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으며 인스타그램엔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KBS는 지난 19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주도로 만들어진 늘품체조 시연회 행사에 김연아와 손연재 등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초대됐으나 김연아는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한 반면 손연재는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연재는 이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임한 2013년부터 3년간 대한체육회가 수여한 상을 잇따라 받았다. 특히 지난 10년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주어졌던 대상이지만 메달을 따지 못한 손연재가 관례를 깨고 수상해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곳곳에선 손연재가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에서 시켰다고 하지마라" "손연재는 정유라보다 나이가 많은 만큼 어리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 "국대선발 특혜 논란이나 대상 수상 및 3연속 수상 과정은 해명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알고 그랬겠냐"는 식의 옹호 반응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