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동해어업관리단, 중국어선 2척 나포 제주압송 조사 착수

입력 2016-11-20 22:38 수정 2016-11-20 22:39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20일 제주 인근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하면서 조업일지를 부실하게 기재한 혐의 등으로 중국 저인망 어선 2척(178t)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동해단 제주어업관리사무소 소속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8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제주 차귀도 북서쪽 105㎞(EEZ 안쪽 69㎞) 해상에서 조업 중인 이들 어선에 승선해 검색을 펼쳤다.

조사 결과 이 어선들은 지난 10일부터 우리 측 EEZ에서 조업하면서 조업일지에 조업일자와 어획량 등을 부실하게 기재하고, 어업허가와는 다른 선박서류(어창용적도)를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무궁화 28호는 어선 2척을 나포해 제주항으로 압송한 뒤 자세한 불법조업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올해 들어 동해단이 나포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은 총 21척이며, 이들 어선에 담보금 6억2600만원을 부과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