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 내년 9월 4연임 도전 선언

입력 2016-11-21 00:15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내년 9월 열리는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사실상 선언했다. 당선되면 4연임에 성공하는 셈이다.

 메르켈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소속된 중도우파 기독민주당 지도부(최고위원회 격) 회합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다음달 5일 열리는 에센 전당대회 때 임기 2년인 기민당 당수에도 도전한다. 이 내용이 포함된 총리 4연임 도전에 대해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밝힌다.

국민일보 DB


 독일 총리는 당수직을 꿰찬 채 ‘최고후보자’로 총선 간판 역할을 하고 나서 집권 다수를 확보한 뒤 이후 연방하원 다수결로 선출된다.
메르켈 총리는 2005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 총선에서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 단일 최고 후보로 나서 3번 연거푸 총리직에 앉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