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한항공 꺾고 4연승

입력 2016-11-20 20:37
한국전력이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25-23 25-20 24-26 25-15)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19(7승3패)로 2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승점 20·7승2패)과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혔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바로티는 2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과 서재덕은 각각 15점과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29점)와 김학민(11점)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어 5연승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중반까지 12-18로 뒤져 있었다. 전광인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22-22 동점을 만들었고, 강민웅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민웅은 24-23에서도 곽승석의 퀵오픈을 성공시켜 팀에 1세트 승리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2세트를 쉽게 따냈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대 1(25-20 25-19 15-25 25-19)로 제압했다. 승점 17점(6승2패)을 쌓은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5승3패·승점 16)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러브(36점)와 이재영(23점) 쌍포가 59점을 합작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