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깔고 앉아 술판 벌이다 딱 걸린 맞불집회 참석자들

입력 2016-11-21 00:01 수정 2016-11-21 00:01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맞불집회를 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포착됐다.

20일 온라인에는 ‘집회 도중 술 마시는 애국보수’라는 제목으로 한 네티즌의 SNS를 캡쳐한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SNS에는 한 온라인 통신사가 찍은 사진과 설명이 적혀있다. 사진은 노인 5명이 둘러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링크한 네티즌은 이 노인들을 ‘술판을 벌이고 있는 박사모’라고 했다. 이 네티즌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역 광장 집회 도중 백화점과 주차건물을 연결하는 통로에 앉아 인근 마트에서 구입한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닥의 흰종이는 구호가 써진 손피켓을 엎어놓은 것이고 3시 방향 한 참석자는 태극기를 말아서 깔고 앉았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보수단체 참석자들의 민낯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자칭 애국보수라는 사람들이 태극기글 깔고 앉아 있다니 정말 아이러니하다”라며 혀를 찼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