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 밟겠다”

입력 2016-11-20 17:22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비상시국정치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오늘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모인 야권 대선주자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받아 박 대통령의 탄핵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더이상 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 시국에 정치가 응답해야 한다"며 "가장 좋은 것은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 하지만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대통령이 수사 받겠다고 한 약속도 지키지 않은 지금, 국민들은 더이상 대통령의 사과를 믿지 않게 됐다"면서 "특히 박 대통령이 국정에 손을 떼지는 않고 오히려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회에서 제대로 역할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해 혼란한 정국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