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0일 대구 중구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에 붉은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려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백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8일 새벽 2시3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앞에서 생가터 표지판에 붉은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대통령에 대한 불만 때문에 표지판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는 진보단체 소속이나 정당 관계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 중구는 훼손된 표지판을 철거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