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20일 새벽(현지시간) 열차 탈선 사고가 나 최소 107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푸크라얀에서 20일(현지시간) 새벽 열차가 탈선해 최소 107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사고로 구겨진 객차의 모습. AP뉴시스
CNN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3시쯤 북부 우타르 프라데쉬주 칸푸르 지역에서 발생했다. 14량 짜리 파트나-인도레 익스프레스 열차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하면서 전복됐다. 현지 당국은 탈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망자는 엔진칸과 인접한 차량 2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당국은 차량이 심하게 휘어져 있고 입구가 막혀 있어 구조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벽에 승객들 대부분이 잠을 자던 시각이어서 인명 피해가 컸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푸크라얀에서 20일(현지시간) 새벽 열차가 탈선 최소 107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4량짜리 사고 열차는 탈선 당시 승객 대부분이 취침중이었다. 사진은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목격자들에 따르면 차량은 정상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섰다. 이어 차량이 다시 출발했으나 이후 탈선됐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푸크라얀에서 20일(현지시간) 새벽 열차가 탈선 최소 107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사상자들의 짐이 거리에 줄지어 놓여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