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봐도 되는 뉴스] 세월호 7시간의 진실, 그리고 명예로운 퇴진

입력 2016-11-20 17:30

지난 19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통령의 시크릿' 특집으로 꾸며져 세월호 참사 당시를 다시 되짚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당일 7시간 동안 밝혀지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했죠. 제작진은 그 시간의 진실과 차움병원이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그런(퇴진) 결단을 내려준다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퇴진 후에도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씨의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었습니다. 청와대 문건은 올해 4월까지 최씨에게 건네졌고,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조정수석을 지낸 안종범씨는 현대차 포스코 케이티 삼성 등을 상대로 돈을 내놓도록 강요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가 개별 의원들에게 대한 분노와 거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일 춘천에서 열린 촛불집회 및 시국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7000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는데요.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의 원인 중 하나는 춘천이 지역구인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대한 거부감으로 해석됩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