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멀티골… 전북 AFC 챔스리그 결승 1차전 알아인에 역전승

입력 2016-11-19 21:55
사진=뉴시스

전북 현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을 잡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문턱까지 다가갔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한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레오나르도의 멀티 골을 앞세워 알 아인을 2대 1로 격파했다.

 전북은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결승전에서 먼저 1승을 안고 오는 26일 UAE 원정 2차전을 떠날 수 있게 됐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다.

 레오나르도는 역전 쇼를 만들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25분 이동국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동국은 교체 투입 5분 만에 어시스트를 쌓았다.

 레오나르도는 후반 32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왼쪽을 뚫은 이동국이 골문 앞으로 쇄도한 김신욱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김신욱은 알 아인 수비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때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