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1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부터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는 시민들이 비선 실세를 규탄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참석해 “대통령은 대기업 돈으로 사익을 추구한 주범”이라며 “(박 대통령)자신이 대한민국 헌법을 파괴한 범죄단체 리더다”고 강력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주권자인 국민들이 박 대통령을 향해 하야를 명령했다”며 “이제라도 촛불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6시 ‘춤궐기’로 시작해 풍물, 노래패 공연까지 1시간 30분가량 계속된 문화공연과 시민 자유발언에 이어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이게 나라냐!’ ‘박근혜-최순실 일당 전원 구속’ 등의 팻말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집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경찰 추산 1만명 주측 추산 7만여명이 모였다.
29개월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박지영(35)씨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좋은 나라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심정으로 이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