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촛불집회 50만명 넘어… 전국에선 75만명

입력 2016-11-19 19:52

19일 서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50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7시30분을 기준 서울에서만 5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으로는 15만5000명이다.

 퇴진행동은 또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25만명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고도 했다. 참가자가 아직도 늘고 있어 전국에서 총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 진주, 창원, 청주, 제주, 대구, 거제, 전주 등 65곳에서 촛불집회가 진행 중이다. 있다. 경찰은 오후 6시30분 기준 지역 곳곳에서 6만여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퇴진행동이 주최한 ‘전국동시다발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이 진행 중이다.

 수능을 마치고 집회에 참가한 고3 수험생, 시민단체 여성활동가, 세월호 유가족, 노동자 등의 시민 자유발언과 전인권, 가리온, 민중가수 등의 공연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본행사를 마친 뒤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한다. 행진은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내자사거리까지 총 7개 코스로 진행된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02개 중대 1만6000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