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최순실 게이트’ 해명 靑 게시판 두고 “공적 체계를 사적으로 이용” 비난

입력 2016-11-19 19:38

안철수 전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9일 청와대가 공식 홈페이지에 ‘최순실 게이트’ 관련 해명 게시판을 연 데 대해 “우리나라의 공적 체계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한 행태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후 네 번째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 “특히 오늘은 많은 학생들까지 나왔다”면서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박근혜 대통령이 확실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번 주에도 많은 시민분들이 모여서 뜻을 전했다”며 “더이상 박 대통령을 우리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 모였다”고도 했다.

 청와대는 앞서 자체 공식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게시판을 열었다. ‘오보와 괴담이 난무하는 시대, 혼란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팩트를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지금까지 나왔던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글이 실렸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