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든 학생들… 수능 끝난 수험생, 광화문 대거 합류

입력 2016-11-19 18:12 수정 2016-11-19 18:58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모처럼 펜을 내려놓고 촛불을 들었다. 기발한 팻말과 의상으로 거리와 광장으로 나선 학생들은 촛불집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시민사회단체 1503곳 연대체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9일 오후 5시30분 기준 서울 광화문광장에 약 25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오후 6시30분쯤 최대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추산 집회 참가자는 약 6만명이다.
 
“우리가 바로 촛불입니다.”

“제정일치… 헬조선이 아닌 고조선”

“더… 라임”

어그부츠가 포인트

 집회 참가자 수는 100만 인파가 몰렸던 지난 12일보다 줄었다. 하지만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가족이 합류하면서 연령층이 젊어졌다. 이로 인해 기발한 팻말과 의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7시35분 행사를 마치고 행진할 예정이다. 행진은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내자사거리까지 총 7개 코스로 진행된다.

박사모

박사모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반대한 맞불집회도 열렸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자유총연맹,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 모였다. 주최측 추산 7만명, 경찰 추산 1만1000명이 참가했다.










김철오 정지용 윤성호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