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도도새의 뼈조각이 경매에 부쳐진다
영국 경매회사인 서머스 플레이스 옥션의 운영자인 루퍼트 반 데르 베르프는 보존 상태가 좋은 도도새 뼈조각이 오는 22일 빌링허스트에서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낙찰 가격은 30만 파운드(약 4억4000만원)에서 50만 파운드로 예상된다.
오래전 인도양의 모리셔스섬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진 도도새는 포르투갈 선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던 이후 무자비한 사냥으로 17세기에 멸종됐다.
도도새는 오랜 기간 포식자 없이 고립된 환경에서 서식한 탓에 하늘을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서 비행 능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칠면조보다 몸집이 큰 도도새의 몸무게는 20㎏이 넘으며 부리가 길고 끝부분이 구부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