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방파’ 두목 고(故) 김태촌씨와 옥중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이영숙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다.
유족들은 이 씨가 자궁경부암 재발로 투병 중 지난 17일 밤 11시45분에 별세했다고 18일 밝혔다.
1968년 ‘아카시아의 이별’로 데뷔해 ‘그림자’ ‘가을이 오기 전에’ ‘꽃목걸이’ ‘왜 왔소’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1974년 출산 후 가수 활동을 접고 선교활동에 전념했다. 목사의 소개로 김태촌씨를 만나 1999년 결혼해 호적상 부부로 지냈다.
빈소는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8시.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