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4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지하철 연장·추가 운행을 검토한다.
150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오후 2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홍대입구역 ▲삼각지역 ▲마로니에 공원 등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는 시민대행진이 예고됐다. 많은 시민이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는 혼잡 시간 시청역 등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운행 횟수를 5회 늘린다. 나머지 2~5호선의 경우 비상열차 7편을 대기해 승객 증가 여부에 따라 임시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청역과 종각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경복궁역, 안국역, 광화문역, 서대문역 등 집회 예정지 일대 10개 역사에는 평소(40명)보다 123명 많은 163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세종대로와 대학로 등 통제 예상 도로를 지나는 버스에는 우회 가능성 안내문을 부착하고 통제 상황에 따라 실시간 우회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