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40살 생일을 맞아 4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는 전현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건강검진을 받기 전 관장약 때문에 밤새 화장실과의 사투를 벌였다. 그는 계속된 화장실 방문에 "그곳이 허는 느낌이었다. 대장내시경 하기 전에 그곳이 먼저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그는 이른 시간에 기상해 건강검진이 예약된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괄약근과의 전쟁을 치뤘다. 그는 병원으로 이동중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도로 위에 차를 세우고 패스트푸드점의 화장실을 찾았다.
겨우 볼일을 해결한 전현무는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비수경 내시경을 받으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일주일 후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은 전현무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받게 됐다. 위에서 종양이 발견됐고, 대장에서 암이 될 수도 있는 큰 크기의 용종이 발견된 것이다. 이는 다행히도 정밀검사 후 집중 치료를 받는다면 금방 완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현무는 사색이 된 표정으로 "이건 아니다 싶었다. 앞으로는 내 생일을 기점으로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생각이다"며 자신의 다짐을 전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