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다시 돌아온 ‘불수능’, 수험생·입시 관계자 모두 ‘어려워’

입력 2016-11-19 07:00

예상치 못한 ‘불수능’에 입시 전략도 복잡해졌다.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특히, 주요과목인 국영수의 경우 작년보다 훨씬 어려워 수험생은 물론 입시 전문가들 역시 적잖이 당황했다.

특히, 국어 영역은 다른 과목보다 더욱 까다로웠다는 반응이다. 지문 하나가 최대 2600자에 이를 정도로 길어진 데다 지문당 문제수도 늘어나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던 것. 입시 전문가들은 계열을 가리지 않고 국어 영역이 당락을 가르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문계열에서는 국어와 수학이, 자연계열에서는 영어 영역에서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등급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고난도 문항이 늘어난 수학 영역이 변수라는 예상도 나온다.

수능 변별력이 커짐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들보다 재수생들의 득점력이 높을 것으로 보여 정시 모집에서 재수생들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변별력 있는 수능에 만족스러운 수험생도 있지만,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도 있다. 해당 학생들은 2018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재수 기숙학원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추세다.

한샘 여학생 기숙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물수능 논란으로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은 것 때문인지 최근 몇 년 새 가장 어려운 수능”이었다며 “벌써부터 내년 수능을 준비하려는 예비 고3과 수험생들의 재학생 윈터스쿨과 재수 선행반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한샘 여학생 기숙학원은 국내 최대 여학생 전문 기숙학원으로 이성교제를 원천 차단하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여학생들에게 특화된 운영과 관리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EBS 및 메가스터디, 비타에듀, 이투스, 대성마이맥(비상에듀) 등 온라인 최고 강사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한샘 여학생 기숙학원은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은 물론1인 1좌석제의 독서실과 4인 1실의 쾌적한 숙소가 제공된다. 또한 국내 기숙학원 최초로 숙소의 전 침대를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를 설치해서 학업에 치친 학생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넓은 휴게실(카페테리아), 폭포와 분수가 있는 연못, 계곡과 산책로, 야외 운동기구, 기숙사 내 실내헬스장 등을 갖추고 있어 공부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점심식사는 복수메뉴(양식, 한식 중 택일 또는 중식, 한식 택일)별로 선택 가능해 학생들의 기호를 최대한 고려했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 샐러드 바를, 한 달에 한번 40가지 요리의 호텔식 뷔페 등을 제공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샘 여학생 기숙학원의 재학생 윈터스쿨은 2017년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5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내년도부터 변화하는 수능에 대비해 입시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윈터스쿨 기간 동안 수능과 내신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수업하는 것은 물론, 윈터스쿨 이후에 가정과 학교로 돌아 가서 흔들리거나 헤매지 않고 혼자서도 체계적으로 학습 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시키는 것이 주 목표이다.

재수선행반은 2016년 12월 25일 개강하여 2017년 2월 14일까지 7주간 진행하며 국영수 주요과목의 기초를 다지고 심화문제의 연습까지, 그리고 한국사 집중 학습과 수학집중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매일 영어듣기와 영어단어테스트, 국·영·수 수업에 대한 확인 학습 시스템 및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 특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샘 여학생 기숙학원 관계자는 “2017학년도 수능은 끝났지만, 다가오는 2018학년도 수능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함께 오롯이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