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드민턴 스타 린단의 불륜에 대륙 씨끌

입력 2016-11-18 15:13
중국 배드민턴 스타 린단의 최근 모습. 바이두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중국의 배드민턴 스타 린단의 불륜으로 중국이 떠들썩하다.
 
 신랑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린단과 모델 출신의 배우 자오야치가 지난 9월과 10월 호텔 등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17일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당시 린단의 부인 셰싱팡이 임신중이었다는 사실에 더 격분했다. 셰싱팡의 출산일은 지난 4일이었다. 순식간에 ‘린단의 불륜’이라는 검색어는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였다.
 
린단이 아내 셰싱팡 출산 후 웨이보에 올린 사진

린단은 웨이보를 통해 “남자로서 내가 한 짓을 변명하고 싶지 않다”면서 “내 행동은 가족에 상처를 입혔고, 가족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2008년과 201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린단은 같은 배드민턴 스타 출신인 셰싱팡과 2012년 결혼했다. 린단은 스포츠 스타이자 반듯한 이미지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불륜으로 인해 이미지는 크게 훼손됐다. 그를 개인적으로 후원했던 2명은 후원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요넥스 등 기업 후원사들은 후원 중단과 관련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