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뇌경색 주의보’, 초기증상 나타나기 전 예방해야

입력 2016-11-18 14:25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뇌경색’을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높은 일교차에 혈관이 급격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뇌경색과 같은 혈관성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뇌경색이란 뇌혈관에 폐색(혈관이 막히는 것)이 일어나 그로 인해 뇌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뇌조직이 괴사돼 더 이상의 회복이 불가능해진 상태를 뜻한다.

뇌경색이 다른 질병보다 더 무서운 점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긴다는 것에 있는데, 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뇌경색은 안면마비, 실어증, 시야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며 “뇌경색은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그 예후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뇌경색은 초기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그 치료시점을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 감각이상이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의 뇌경색 초기증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 컨디션 난조로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혈관을 막히게 할 수 있는 고칼로리 및 고지방 음식의 섭취는 최대한 삼가고,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에 좋은 다양한 음식들 중에서도 ‘홍삼’은 신경섭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연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복용시킨 후 혈소판이 얼마나 응집됐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혈소판이란 혈액을 굳게 만드는 성분으로 응집성이 높을수록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실험 결과, 대조군의 혈소판 응집 정도는 3%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홍삼 투입군은 무려 10%나 하락해 홍삼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홍삼은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건강식품 중에 하나로 최근에는 한류바람을 타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은 그 시장이 커지고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제조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 역시 그중 하나다.

전체식 홍삼이란 홍삼을 껍질째 갈아 혹시 모를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홍삼을 입자가 고운 초미세분말로 갈아 홍삼정과 홍삼 엑기스 등에 넣게 되면 홍삼이 가지고 있는 다당체와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물질 등 유효성분을 95% 이상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환절기에 더 위험한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고, 식습관을 개선함과 동시에 혈액순환에 좋은 홍삼을 챙겨 먹는 등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잊어선 안 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